남편이 올해 한 가지 조건을 달았어요. '엄마가 아이들 데려가고, 아빠는 퇴근 후에 집에 들어와' 라는 거였습니다.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가 도시에서 지낸 지 1년이 되었거든요. 저는 더 이상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맡는 게 미안했어요. 워킹맘이라 퇴근도 늦고, 아이들이 할머니한테만 붙어있었어요.
이번 주말이 시어머니 생신이었습니다. 남편이 '아이들을 데려가면 엄마 너무 기뻐하실 거야' 라고 했는데, 차가 없으면 택시를 타야 했어요. 버스로 45분, 택시로 20분... 택시비는 왕복 5만원이었습니다. 그럼 한 달에 20만원, 1년에 240만원... 계산하니까 마음이 아팠거든요.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운전연수 가격대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10시간에 28만원짜리도 있고, 15시간에 65만원짜리도 있었어요. 솔직하게 비용을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최소 10시간은 받아야 안전하다고 했거든요.
안양에서 10시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봤어요. A 업체는 35만원, B 업체는 40만원, C 업체는 38만원이었습니다. 저는 C 업체를 선택했는데 평점이 가장 높았거든요. 10시간 38만원은 시간당 3800원이었어요. 택시 한 번 타는 게 5000원인데, 충분히 가성비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신청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에 걸쳐서 10시간을 받기로 했어요. 하루에 2시간 반씩. 아침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였습니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낸 직후라 딱 맞는 시간이었거든요.
1일차 첫 시간은 학원 차고지에서 기초를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언제 면허 따셨어요?' 하셨을 때 저는 '8년 전입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선생님은 '충분합니다, 간단하게 다시 배운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안심시켜주셨습니다.

핸들, 페달, 기어, 미러... 하나하나 체크했어요. 그 다음에 차고지 내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기초를 배웠습니다. 한 시간 반을 그곳에서 보냈어요. 손가락이 떨렸지만 기초는 튼튼하게 배웠습니다.
1일차 두 번째 시간에는 실제 도로로 나갔습니다. 안양 쪽 한가한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속도는 40 이상 가면 안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손가락이 핸들을 완전히 감싸고 있었어요. ㅠㅠ
2일차에는 신호등 있는 도로로 나갔습니다. 우회전, 좌회전, 직진... 다 했거든요. 선생님이 '신호를 읽을 때는 지금 내가 어느 차선에 있는지 확인하고, 다음 신호에 나갈 차선을 미리 정해놓으셔야 합니다' 라고 했어요. 이 팁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일차 마지막 시간에는 주차 연습을 했어요. 안양 근처 지하주차장으로 갔거든요. 지하에 들어가니까 눈앞이 어두워져서 진짜 무서웠습니다. 선생님이 '처음엔 다들 이렇습니다, 천천히 하면 돼요' 라고 했어요.
후진 주차를 배웠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사이드미러에 보이는 거리, 백미러에 보이는 거리, 앞뒤 거리... 동시에 신경 써야 하거든요. 첫 시도는 실패했고, 두 번째도 실패했어요. 선생님이 '다시 나가고 다시 들어가봅시다' 라고 여유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3일차에는 더 복잡한 도로로 나갔습니다. 차가 많은 도로, 신호등이 많은 도로, 회전이 많은 도로... 다 다녀봤어요. 특히 차선변경이 어려웠습니다. 깜빡이, 사이드미러, 백미러, 시야각도... 모두를 동시에 확인해야 했거든요.

3일차 마지막 시간에는 마트 주차장 연습을 했어요. 횡주차도 배웠고, 종주차도 배웠고, 후진 주차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이번엔 감이 조금 왔어요. 처음 세 번은 실패했지만 네 번째엔 성공했거든요. 선생님이 '좋습니다, 꾸준히 하면 됩니다' 라고 했어요.
4일차 마지막 날, 선생님이 '오늘은 시어머니 댁으로 한번 가볼까요?' 하셨어요. 저는 '정말요?' 하면서 놀랐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였어요. 집에서 출발해서 신호 건너고, 우회전하고, 골목길 들어가고... 시어머니 댁 앞까지 갔거든요.
시어머니 댁 앞 좁은 도로에 주차했을 때 선생님이 '축하합니다, 충분히 준비되셨습니다' 라고 했어요. 4일, 10시간의 연수를 마친 거였습니다. 비용 38만원... 정말 값어치 있는 투자였습니다.
연수 끝난 주말, 혼자서 아이들을 데려가고 시어머니를 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몰라요. '우리 며느리가 운전한다고?' 이러면서 감동해하셨거든요. 시어버지도 옆에서 '아, 이제 편하겠네' 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려가요. 시어머니도 손주들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고, 저도 어머니 마음 편해졌고,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시간이 늘었습니다. 38만원이라는 비용이 이렇게까지 우리 가족의 삶을 바꿀 줄은 몰랐어요.
택시비로 계산하면 한 달에 20만원씩 썼을 텐데, 이제는 한 번의 투자로 평생 혼자 차를 몰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현명한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운전 배우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비용 부담 없이 추천드립니다.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안양] 자차운전연수 4일 만에 출퇴근길 자신감 얻은 후기 | 2026-04-30 | 448 |
| 자차운전연수 안양 추천 후기 대형마트 주차 비용 가격 정리 | 2026-04-30 | 400 |
| 안양 초보운전연수 추천 후기 비용 가격 정리 - 주유&드라이브 스루 편! | 2026-04-30 | 403 |
| [안양] 도로운전연수 4일 만에 자신감 찾은 후기 | 2026-04-30 | 431 |
| 초보운전연수 3일 코스 가격 솔직 후기 | 2026-04-30 | 398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 💕
작성해주시면 빠르게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