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는 땄지만 고속도로는 정말 다른 세상 이야기였습니다. 시내 주행은 어떻게든 한다고 해도, 고속도로 합류 구간만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거렸습니다. 옆 차선 차들이 빠르게 달려오는데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게 너무 무서웠거든요.
회사 출장이 잦아지면서 자차 이용이 필수가 됐습니다. 매번 KTX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장거리를 가야 할 때마다 고속도로 공포증 때문에 운전을 포기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이러다가는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안양에서 부산으로 출장을 가야 했는데, 차를 가져갈 엄두가 안 나서 결국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 비행기 안에서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고속도로 합류 구간을 정복해야만 했습니다.
바로 네이버에 '안양 운전연수',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여러 업체들이 나왔고, 10시간 기준 비용은 대략 40만원대였습니다. 빵빵드라이브 후기 중에 저처럼 고속도로 때문에 고민했던 분들이 많다는 걸 보고 이 업체로 결정했습니다.
상담을 신청하니 제가 평소 운전하는 안양 평촌동 집으로 방문연수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원하는 고속도로 위주로 코스를 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12시간 연수에 45만원을 지불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사실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면 이 정도 투자는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대로는 계속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았거든요. 선생님께서는 제가 평소 다니는 안양 비산동 쪽 도로에서도 연습 가능하다고 하셔서 안심이 됐습니다.
1일차 (4시간): 첫날은 안양 시내 주요 도로에서 감각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양 비산동 쪽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차선 변경 연습을 주로 했습니다. 옆에 계신 선생님이 "속도 좀 더 내보세요", "사이드미러 보면서 자연스럽게 들어가요" 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진짜 긴장해서 어깨가 다 아팠습니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제 어깨에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핸들을 꽉 쥐고 있어서 더 힘들 거라고 하셨습니다. "어깨에 힘 빼고, 시선은 멀리 보세요" 라고 하시며 제 핸들 잡은 손을 보시고는 "이렇게 잡으면 돼요" 하고 편한 자세를 알려주셨습니다.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2일차 (4시간): 드디어 고속도로에 도전하는 날이었습니다. 안양평촌 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합류 구간에서 속도를 내는 게 너무 무서워서 자꾸 브레이크에 발이 갔습니다. 뒤에서 클랙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ㅠㅠ

선생님이 "지금은 속도를 붙여야 해요. 뒤에 차가 없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진입하세요. 제가 있으니 괜찮아요"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말씀 덕분에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을 실패하고 나서야 겨우 합류에 성공했습니다.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합류 연습을 한 시간 정도 반복했습니다. 나중에는 "선생님, 이제 타이밍이 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하고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네, 좋아요. 속도 유지하면서 들어가면 훨씬 부드러워요" 라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3일차 (4시간): 마지막 날은 안양 평촌동에서 출발해 서울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장거리 주행 연습을 했습니다. 고속도로 차선 변경도 처음에는 주저했는데, 선생님이 "옆 차선이 비었을 때 미리 깜빡이 켜고 스무스하게 들어가세요" 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이날 안양 박달동 근처 휴게소에 들러서 주차 연습도 했습니다. 휴게소 주차 공간이 넓어서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주차는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선생님이 "주차는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라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습니다. 빗길 운전도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비 오면 시야 확보가 중요하니 앞차와의 간격을 더 넓게 잡으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진짜 실전 팁이었습니다.
운전 연수를 받기 전에는 고속도로 표지판만 봐도 긴장했습니다. 이제는 고속도로 주행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합류가 제일 큰 문제였는데, 이제는 뒤에서 차들이 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연수 직후 주말에 혼자 안양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혼자 고속도로를 달려보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옆에 아무도 없었지만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던 것들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12시간에 45만원이라는 비용이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고속도로 공포증을 극복하고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게 된 것에 비하면 정말 가치 있는 투자였습니다. 진짜 받길 잘했다 싶어요.
안양에서 고속도로 운전연수 고민하시는 분들께 빵빵드라이브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에 제 오랜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이**님의 고속도로 운전연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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