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로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고속도로만 생각하면 무서웠습니다. 면허를 따고 3년을 일반도로만 운전했는데 고속도로는 한 번도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뉴스에서 고속도로 사고들을 보면서 더 두려워졌습니다.
안양 비산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끔 출장으로 인천이나 수원에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항상 남편에게 부탁했는데 정말 미안했습니다. 이번엔 자격지심에서 고속도로 연수를 결심했습니다.
고속도로 운전연수 정보를 찾으니 많은 업체가 있었습니다. 비용도 다양했는데 4일 16시간 기준으로 55만원에서 65만원 사이의 가격대가 많았습니다. 저는 경험이 많은 강사를 선택하기 위해 좀 비싼 쪽을 선택했습니다.
60만원을 내고 4일 16시간 코스를 신청했습니다. 안양에서도 서비스를 해준다고 했으니까 바로 신청했습니다. 고속도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1일차에는 일반도로에서 기본기를 다시 점검했습니다. 일반도로라도 고속도로를 대비해야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고속도로는 결국 기본을 빠르게 해야 하는 거니까 기초가 중요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비산동 근처의 넓은 도로에서 좀 더 높은 속도로 연습했습니다. 80km/h, 90km/h 정도의 속도에서 핸들링과 차선 변경을 연습했습니다. 빨라지니까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선생님이 "차선 변경할 때 더 일찍 신호를 켜세요. 고속도로에선 의도를 빨리 표현해야 합니다"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이 조언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2일차부터는 실제 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입구에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천천히 합류하세요, 절대 급할 필요 없습니다"라고 진정시켜주셨습니다. 처음 고속도로 진입은 성공했습니다.

고속도로 위에 올라와 보니 정말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속도는 100km/h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정말 빨게 느껴졌습니다. 핸들도 훨씬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옆 차선으로의 차선 변경이 가장 무서웠습니다. 손과 발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선생님이 "사이드미러 먼저, 백미러 확인, 그 다음 천천히 나가세요. 시간은 충분합니다"라고 반복해주셨습니다. 3번을 시도해서 4번째에는 조금 여유 있게 했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신용카드를 내밀어야 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선생님이 "왼쪽 차선으로 천천히 들어가세요"라고 했을 때 신경 쓸 게 많아서 긴장했습니다.
3일차에는 더 높은 속도 120km/h에서의 운전을 배웠습니다. 마치 내가 정말 거리감이 좁혀지는 것 같았습니다. 거리감을 정확히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선생님이 강조하셨습니다.
화물차나 버스 옆을 지나갈 때는 특히 긴장했습니다. 큰 차들이 나를 누르는 것 같았거든요.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뒤에 차가 오면 천천히 차선을 양보하세요"라는 선생님 말씀이 정말 마음 편했습니다.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출장 예정이었던 실제 경로인 인천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수원 가는 길도 함께 연습했습니다. 이제는 혼자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4일 16시간에 60만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비용에 비해 얻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 단순히 운전기술이 아니라 자신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매달 두 세 번 정도 고속도로를 운전합니다. 출장도 혼자 가고, 주말에 멀리 드라이브도 갑니다. 세상이 더 넓어진 기분입니다. 고속도로 연수는 정말 추천할 만합니다.
같은 두려움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오래 미루지 마세요. 연수 받는 며칠이 평생의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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